1. 개념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코인을 블록체인 검증에 활용하도록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자는 맡기는 양, 즉 위임하는 양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습니다. 주식투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배당금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주식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에 따라 배당금이 주어지는 것. 다만 배당과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주식은 보유 그 자체만으로도 보상이 주어지지만, 코인은 스테이킹이라는 행위를 해야만 보상이 주어집니다.
2. 스테이킹의 장점은 무엇인가
스테이킹의 첫 번째 장점은 안전한 보상입니다. 스테이킹은 코인발행 주체가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코인을 발행한 주체가 스테이킹을 운영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제3자에게 코인을 보내는 작업이 아니므로 위험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코인을 누군가에게 보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장점은 코인유통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자유경제체제에서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로 결정됩니다. 동일한 수요가 있다 할 때, 공급량이 늘면 가격은 하락합니다. 반대로 공급량이 줄면 가격은 상승합니다.
예로, 장마로 흉년이 들면 과일생산량이 줄어 시장에 공급이 줄고 가격은 오르는 것과 같다 보시면 됩니다. 100개가 유통되어야 할 코인이 있다 할 때, 10개를 스테이킹하면 시장에는 90개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스테이킹은 일시적인 유통을 억제하는 것일 뿐, 총물량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그 코인의 수요가 동일하다 할 때, 구입할 수 있는 양이 시장에 적게 풀렸으므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입니다.
세 번째 장점은 채굴 대비 친환경적이라는 점입니다. 채굴이라 하는 작업은 하드웨어를 구축하여 가동하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들고, 전기소모량도 상당합니다. 그에 반해 스테이킹은 해당 제도를 운영하는 코인을 구매하며, 스테이킹 행위를 하면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 어떤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3. 스테이킹의 단점은 없는가?
스테이킹 행위를 하면 일시적으로 유통량이 줄어들지만, 실제 코인개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단지, 일정기간 동안 매도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일정기간 동안 매매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투자자가 바라는 대로 가격상승이 지속된다면 '일정기간 동안의 매매불가'는 장애요소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해당코인의 폭락하고 있다면 매매불가 상태로 대응이 불가하다면 어떨까요? 트론(TRX)의 경우 2주간 매매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스테이킹 설정과 해제가 자유로운 코인도 있습니다. 카르다노(ADA)는 즉시 설정과 해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설정하자마자 보상이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매매불가 상태가 없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스테이킹을 해야 하는가?
시장상황에 따라 매매를 하는 투자자라면 스테이킹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카르다노(ADA)의 경우는 보통의 스테이킹보다 매매가 자유롭기는 하지만, 보통의 코인은 그렇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코인구매 후 중장기보유하는 투자자라면 추천하지만, 단기매매를 주로 하시는 투자자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투자성향과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